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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13개월 아기 발달(대근육, 소근육, 언어발달), 집에서 놀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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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디네 주인입니다 :) 호야는 지금 13개월생입니다. 13개월이 되니 12개월과는 다르게 의사표현도 많아지고 표현하는 언어도 많아지니 더욱 어려운 육아입니다. 돌아기, 12개월, 13개월 수준에 맞는 아동발달을 다양한 관점에서 기록해 보고 제가 집에서 호야랑 놀았던 놀잇감들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13개월 아기 발달

대근육 발달, 활동 - 걷기

12개월, 13개월의 대근육 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걷기 입니다. 

12개월부터는 걷기 위한 시도를 합니다. 13개월이 되었을 때는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어요.

걷지 못할 경우는?

이건 개인차가 심합니다. 13개월에 걷지 못해도 16개월까지는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지 않는다고 16개월까지 가만히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닌 보호자가 자주 아동이 가구를 잡고 일어서고 이동할 수 있도록 건강한 자극은 필요합니다. 12개월쯔음이 되어도 걷지 못하는 건 정상 일 수 있지만 기어 다니거나 가구를 잡고 서거나 움직이려는 시도가 전혀 없으면 주의 깊게 봐주세요.

대근육 발달을 위한 활동

- 일어서 있을 때 뒤에서 골반을 잡아 몸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어느정도 단단한 매트에서 걷는 게 좀 더 안정감 있습니다.

- 속도 조절이 가능한 걸음마 보조기를 사용합니다.

- 가구나 소파를 잡고 일어섰을 때 옆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걸음마의 경험을 시켜주세요.

-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가도록 도와주세요.

 

작은근육(소근육) 발달, 활동 - 손가락 끝으로 작은 물체 잡기

바닥에 앉아 엄지와 검지 끝을 사용해서 작은 머리카락들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12개월부터는 아주 작은 물체도 잡을 수가 있어요. 평상시에 손가락의 끝을 사용한 활동이 많은지 관찰해 주세요. 이런 활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손가락의 끝보다는 손바닥과 손가락의 안쪽 마디들을 사용해 작은 물체를 잡으려는 시도를 합니다. 대근육 활동에 비해 소근육 활동은 다양한 놀잇감이 필요합니다. 

 

작은 근육 (소근육) 발달에 좋은 장난감과 가지고 노는 법

- 돼지저금통 장난감 : 호야는 동전을 넣는 건 손목도 방향을 틀어줘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했습니다. 다만 동전을 꺼내기 위해 손가락 끝을 사용하더라고요. 자주 동전을 넣는 것을 보여주고 함께 하도록 경험시켜 주니 어느 순간 혼자 넣을 수 있었습니다. 

- 다양한 고리 끼우기 장난감 : 원목으로 된 고리 끼우기 장난감이나 소리가 나는 장난감 등 다양합니다. 무엇이든 좋아요. 처음에는 순서 상관 없으면서 크기가 큰 장난감이 좋고 그 이후에는 순서에 맞춰 끼워야 하는 장난감 좋습니다. 

- 크레파스와 종이 : 좀 이를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종이에 크레파스를 끄적이면서 손목의 유연함도 기르도 소근육 활동에도 좋아요.

- 돌아가는 뽀로로 친구들 : 뽀로로 친구들이 핑글핑글 돌아가는 장난감 다들 아시죠? 예전에는 뽀로로를 입으로만 가져갔는데 이제는 판 위에 뽀로로를 정확히 올려 핑글 도는 것을 봅니다. 이때 정확한 위치에 놓기 위한 노력도 소근육 활동에 좋아요.

- 드럼 : 드럼놀이를 할 때 단순히 손으로 두드리는 것이 아닌 막대를 사용해서 두드리는 것이 좋아요.

- 미용용품 뿅뿅이 : 크기가 다양한 솜뭉치인 뿅뿅이가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좋아요.

- 작은 편백나무나 콩 집기 : 투명한 통에 콩이나 편백나무들을 잡고 넣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 포크나 숟가락 사용 : 포크나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도 소근육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언어발달 / 구강발달

치아는 주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을 보면 8개 정도는 평균이더라고요. 하지만 호야는 4개가 나고 멈춰있습니다. 천천히 날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이 치아가 늦게 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음식은 젖병에서 빨대, 물컵 등을 경험할 때 젖병과는 다른 방법으로 입안의 근육을 사용합니다. 음식물도 묽은 죽에서 밥종류로 넘어가게 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질감을 경험하는 것도 구강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언어발달에서는 생후 9개월부터 단어랑 매칭할 수 있는 단어들이 생겨납니다. 13개월인 호야는 현재 맘마, 빠방, 멍머, 아빠, 엄마, 안아, 띠띠(tv) 이 정도 구사하고 있으며 놀잇감에서 나오는 소리들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언어발달의 주목적은 의사소통입니다. 소리를 내면서 표현하지 않더라고 포인팅을 하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면 됩니다. 이것도 성향마다 언어발달이 늦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주세요.

언어발달놀이

- 단어카드를 들고 다양한 반복적인 소리를 자주 들려주면서 매칭시켜 주세요. 저희 집은 강아지가 있어서 강아지 실물과 단어카드 등을 많이 매칭했습니다. 

- 기저귀 가져와~, 기저귀 버리고 와~, 기저귀 어디 있지?, 빠방 어디있지?, 맘마 어디있지? 등과 같은 질문을 던져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때 질문을 하면서 행동을 보여주면서 이끌어주는데 아이가 보호자를 보고 관찰하는 시간도 주어야 합니다. 바로 따라 하지 않아요. 

- 개인기를 연습시킵니다. 사랑해요, 뽀뽀, 빠빠, 코 어디 있지, 잼잼, 곤지곤지 등의 표현에 맞춰 행동을 수행하도록 해주세요. 많이 듣고 수행하는 것도 언어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 책을 읽어 줄 때도 단어, 명칭을 설명하기보다 이건 '빠방!', 이건 '야옹~'이라는 형식으로 설명해 주는 게 좋습니다. 문장형태로 길게 설명하는 건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아기의 인지능력은 언어표현을 하는 능력이 아닌 언어이해력에서 결정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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