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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0~12개월 동안 사용한 육아 아이템과 안사도 되는 육아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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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디네입니다 :) 호야가 18개월쯤 되면 둘째 남동생이 태어납니다. 자연스럽게 1년 동안 육아템으로 잘 사용한 품목을 작성해보려 해요. 육아 아이템이라는 건 있으면 참 좋은 용품이지만 없어도 충분히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 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요. 그때는 모든 육아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야 육아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다 샀지만 저는 안 사고도 잘 지나간 육아템도 소개할게요.

잘 사용한 육아 아이템

1. 방수패드 : 아들이라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기저귀 갈이대나 아기 침대, 목욕 이후 등등 기저귀를 갈다가 갑자기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방수패가 없었더라면 아래 이불, 패드들을 강제로 세탁해야 했겠죠. 1년이 지난 지금은 목욕 이후에 방수 패드 위에 올려두고 쓰고 있습니다. 이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2. 트롤리 : 바퀴가 있는 수납함인데 편리하게 잘 사용했어요. 방마다 이동하면서 끌고 다니면 세상 편할 수가 없습니다.

3. 도노도노 살균함 : 다른 장난감 살균함도 좋을 수 있지만 도노도노가 하얀색 바탕에 공간도 넓어 아직도 작은 장난감들은 이곳에 수납하고 있어요. 살균함과 수납함이 모두 이루어져서 좋습니다.

4. 베이비룸 : 베이비룸은 각 가족의 스타일마다 설치 여부는 다른 것 같아요. 하지만 활동적인 호야에게는 필수였습니다. 필요한 시기는 일어나기 시작한 6-7개월부터 13개월까지는 사용했어요. 오래 사용했죠. 11개월~12개월부터는 문을 열어달라고 흔들기도 합니다. 활동적인 아이이기 때문에 필요한 이유는 잠깐 집안일을 해야 할 때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을까 봐 보호차원에서 설치했었습니다.

5. 샤워기 거치대 : 저희는 뽁뽁이로 된 형태인 샤워기 거치대를 사용했어요. 이거는 육아 아이템이었나? 싶을 정도로 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키에 맞춰 설치를 하고 씻기는 게 매우 편리해요.

6. 노시부 : 7개월까지는 크게 콧물을 뽑을 일이 없어서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집을 다니면서부터 감기에 걸리 더리니 노시부를 항상 꺼내놓고 살고 있습니다.

7. 원목 아기침대, 높은 것 : 저희는 쁘띠라뱅 아기 침대를 사용했는데 높이도 높고 공간도 넓어서 기저귀 갈이대 없이 편리하게 잘 사용했어요. 6개월 이후까지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물려받은 아기침대라 사용기간이 짧았던 게 아쉬웠습니다. 아기 침대는 이동식이며 한쪽 문이 안전하고 활짝 열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신생아 때부터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6개월까지는 보호자가 수없이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해야 하는데 저의 무릎과 허리를 지켜주었습니다.

8. 홈카메라 : 헤이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전형 1개와 고정형 1개를 사용하고 있는데 분리수면을 할 때 좋은 것 같아요. 분리수면이 아니어도 아이가 혼자서 잘 자고 있는지 체크하기에 편리합니다.

9. 젖병 소독기, 분유포트 : 자동으로 분유를 타주는 것도 있긴 하지만 12개월이 지난 호야에게 정수기물보다 분유포트 물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정수기에서는 유아수도 있지만 내가 손으로 온도를 측정하고 세척하고 하는 게 편리했습니다. 젖병소독기도 스팀형식으로 된 것도 함께 있으면 좋다고 하지만 굳이 다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10. 가습기 : 가습기는 종류별로 필요하더라고요. 작은 것, 큰 것, 가열식, 복합식, 초음파 형식 등등이 필요했습니다. 일 년이 지나도 가을 겨울마다 사용할 것 같아요.

11. 블리스베베 : 블리스베베 구멍 욕조는 정말 잘 썼어요. 신생아 때는 사용하지 않고 목을 잘 가눌 수 있는 4개월쯤부터 10개월까지는 사용한 것 같은데 머리 감길 때도 너무 편했습니다. 요즘은 블리스베베랑 말랑하니 많이 사는 것 같아요.

12. 스토케 이유식 의자 : 13개월인데도 음식 먹을 때 깨끗하게 먹을 수 없더라고요. 스토케 의자에 걸어두는 방석 종류도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청소할 때 너무 편해요. 분무기로 칙칙 뿌린 후 휴지나 물티슈로 쓱 닦으면 치울 수 있으니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해외에서 들여오는 제품보다는 국내에서 기다렸다가 받는 제품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온 제품은 안전벨트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사지 않아도 괜찮은 것, 사고 후회 한 것

1. 아기 비데, 수전 : 다들 있으면 편리하다 했지만 저희는 없어도 괜찮았습니다.

2. 목욕 용품 : 목욕핸들은 다리힘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구매해서 사용한다면 오래 쓸 것 같은데 고민하다가 보면 사용기간이 짧을 것 같아요. 12개월 이후부터는 의사표현도 확실해져서 주변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러하지만 대변을 보고 씻기는 그 순간에는 교육이 잘 되어 있을 때 아주 편하다고 합니다.

3. 기저귀 갈이대 : 있으면 다들 너무 좋았다고 찬성하고 12개월 이후까지도 사용하더라고요. 하지만 저희는 사지 않았는데도 크게 불편함 없이 잘 지냈습니다.

둘째 때 살 것

사지 않고 일 년을 버티기는 했지만 둘째 때는 이건 사야겠다 싶은 것이 있었어요.

1. 아기욕조 : 슈너글 비슷한 형태. 물이 빠지는 욕조로 허그붕붕을 사용했는데 물을 담아두고 물놀이하면 춥지 않아 좋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 버리고 깊이가 깊어서 씻길 때 불편하더라고요 한 달 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슈너글처럼 높이가 낮으면서 물이 빠지는 통은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2. 스토케 이유식 의자 : 첫째도 어리기 때문에 둘째 때도 쭉 써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제품보다 같은 라인으로 스토케 이유식 의자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3. 아기띠 : 호야는 작은 아이라 아기띠, 유모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어요. 늘 안고 다녀도 문제없었죠. 그렇지만 아기띠 중에 베이비뵨 제품이 가장 편리한 것 같더라고요. 둘째 때는 베이비뵨을 구매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전에는 올인원 아기띠를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그냥 따로 된 제품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무겁고 힘들어요. 여름엔 너무 덥고요. 아무리 시원하게 나왔다 해도 그 용도별로 나눠진 아기띠가 최고 좋은 듯합니다. 백효정 아기띠 물려받은 게 있는데 오히려 이걸 더 잘 썼습니다. 제품이 예쁘지 않아 밖으로는 착용을 잘하지 않았지만 집에서는 최고 편했어요. 어부바도 많이 하게 되는데 편했습니다.


당장 기억나는 육아용품은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역시 글을 쓰면서도 있으면 좋고 없으면 또 없는 데로 사는 게 육아 용품인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우리 편하게 육아하면 좋으니깐요! 저도 둘째 낳고 육아용품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한참 쇼핑에 빠져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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